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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1회 로또 당첨 번호 발표
1등 당첨자 16명,맞고 8고각 17억원
시흥 판매점서‘자동 1등’2명 나와
“말이 되나” 온라인서 의문 제기[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로또에 자동으로 응모한 1등 당첨자 두 명이 한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이번에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조작설과 같은 음모론이 제기됐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1일 제1161회 로또복권 당첨 번호를 발표했다.이번 회차에서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6명으로,당첨금은 각 17억 9265만 7969원이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117명으로,당첨금은 4085만8302원씩이다.당첨 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4107명(각각 116만원),당첨 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8만1457명(각 5만원),당첨 번호 3개를 맞힌 5등은 285만9815명(각 5000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1등 당첨자 16명 중 10명은 자동 선택으로 당첨된 것으로 파악됐다.이 가운데 2명은 경기 시흥시 마유로에 위치한‘종합복권슈퍼’에서 나왔다.
수동일 경우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지만 자동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자동 선택으로 1등이 된 당첨자 2명이 한 곳에서 복권을 구매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만큼,서울경마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음모론이 제기됐다.
글을 쓴 작성자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또 나왔다”며 “시흥 종합복권슈퍼에서 로또 1등이 자동 2명 나왔는데 수학적으로 확률적으로 말이 되나”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게시자는 “정부는 번호추첨 후 전산으로 로또 1등 추가하는 전산 조작이 있는지 조사하고 해명해야 한다”면서 “1등 추첨 후 발표까지 시간 텀도 너무 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작성자는 “미국 로또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은 주에 따라 1등 당첨자 얼굴 이름 등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면서 “이를 공개하기 어렵다면 1등 당첨 구입의 정확한 날짜 시간 분 초까지 정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종철 동행복권 건전운영팀장은 “100% 무작위 추첨을 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조작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현재 판매 중인 로또는 1부터 45까지 숫자 중 번호 6개를 고르는 방식으로,6개 숫자를 모두 맞춰야 하는 1등 당첨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