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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혁신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 많아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레벨 기반 평가체계(레벨제) 도입을 위한 설명회 일정을 발표했다.네이버는 오는 3월5일 'HR SHARE'를 통해 레벨제에 대한 내부 의견을 수렴하고,토토 홍보전화회사의 방침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 제도 개편은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보다 명확하게 평가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됐다.이해진 창업자의 경영 복귀를 앞두고 조직 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네이버가 한때 '네무원'(네이버+공무원)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안정적인 직장으로 인식되면서 내부 경쟁이 둔화하고 혁신이 저하된다는 우려가 제기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020년에도 7단계 레벨제 도입을 검토한 바 있으나 내부 반발로 인해 무산된 전례가 있다.당시에도 역량 평가를 기반으로 한 레벨제가 성과 보상과 연계될 경우 고연차 직원보다 저연차 직원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협업보다는 사내 경쟁이 과열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점수를 잘 받기 위한 '성과 줄 세우기'가 만연해질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장기적 혁신을 저해할 것이란 지적이다.
이번 레벨제 도입을 두고도 네이버 내부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내부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단기 성과에만 집중하게 되고 협업과 창의적인 업무 환경이 저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블라인드를 통해 만난 한 네이버 직원은 "사내에서는 대부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IT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과 창의성인데 레벨제가 도입되면 단기 성과에만 몰두하게 되는 데다 동료끼리의 협업보다 개인 경쟁이 심화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문화가 사라질 수도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