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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건강 위협하는‘좌식’생활…해결책은?

김대리는 한 IT기업에서 근무하는 30대 직장인이다.매일 아침 사무실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낸다.오전 9시에 업무를 시작하면 점심시간 전까지 거의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다.점심을 먹고 나서도 짧은 휴식을 제외하면 오후 내내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
 
퇴근 후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집에 도착한 후 저녁을 먹고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휴식을 취한다.이렇게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을 앉아서 보내는 생활이 지속되면서 허리와 어깨 통증을 자주 느끼지만,바쁜 일정 탓에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들어 김대리는 혈압이 높아지고 체중도 증가하고 있음을 실감했다.건강검진 결과에서는 당뇨병 초기 증상이 나타났다는 진단을 받았다.의사는 좌식행동이 많을수록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고혈압,당뇨병,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결과에 충격을 받은 그는 “업무 중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점심시간에는 가벼운 산책을 하며,에볼루션 바카라 배팅 취소 프로그램퇴근 후에는 TV 시청 대신 가벼운 운동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대리의 사례는 현대 직장인들에게 좌식생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우리나라 직장인 대다수는 업무시간 대부분을 앉아서 보낸다.이러한‘좌식행동’은 에너지를 거의 소모하지 않는 모든 활동을 포함한다.일하거나 공부할 때 앉아 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TV를 시청하거나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시간도 이에 해당한다.
 
좌식행동은 단순히 근육 사용이 부족한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과 직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하루 평균 좌식행동 시간이 2018년 8.3시간에서 2023년 9시간으로 증가했다.특히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11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며,평일 기준 공부 외의 목적으로 앉아 있는 시간도 2017년 2.6시간에서 2023년 3.4시간으로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좌식행동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2020년‘좌식행동·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이 가이드라인에서는 성인의 경우 좌식행동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하거나,최소 75분 이상의 고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병행할 것을 권장한다.
 
신체활동의 강도는 △심박수 △운동 자각도(RPE) △대사당량(MET) 등의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중강도 신체활동은 심박수 기준 최대 심박수의 64~76%,여유 심박수의 40~59%,운동 자각도 기준 56,파워볼사이트 추천대사당량 기준 36 MET에 해당한다.이는 대화가 가능하면서도 땀이 나는 수준의 운동으로,걷기,자전거 타기,댄스,슬롯홀 치수골프 등이 포함된다.
 
고강도 신체활동의 경우 심박수 기준 최대 심박수의 77~95%,여유 심박수의 60~89%,운동 자각도 기준 7~9,대사당량 기준 6 MET 이상에 해당한다.대화가 어려울 정도로 숨이 찰 만큼 강도 높은 운동으로,달리기,줄넘기,수영,에이전트 카지노 먹튀축구,테니스 등이다.
 

게티이미지뱅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우리나라 성인·청소년들의 좌식행동 시간이 점차 증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신체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함께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한편 WHO 가이드라인의 한국어 번역본을 제공하며,국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운동 실천 영상을 제작·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좌식행동을 줄이는‘작은 실천’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며 “김대리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면,보다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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