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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대상 '석사' 학위 불요구
中 대학 추천서 생략…문턱 낮춰
컴퓨터과학·생물공학 등 첨단분야 유치
미국이 연방 자금을 통한 대학원 지원을 중단하고 연구자금을 삭감하면서 중국 대학들이 미국 유수 대학의 학부 졸업생들을 자국으로 흡수하기 위해 파격적인 입학 조건을 제시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민속촌 토토 가입코드중국 상하이 소재 공립대학인 푸단대는 최근 '2025학년 신입생 모집 공고'에서 해외에서 학부를 마친 중국인 학생들을 박사 과정에 입학시킨다는 방침을 밝혔다.통상 박사 과정에서 요구하는 석사 학위나 중국 대학 추천서를 생략하는 것이다.모집 대상은 세계 100대 대학이나 우수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탈목 도박모집 분야는 컴퓨터과학·생물·의학·공학·임상의학 첨단분야 등 18개 학과다.
SCMP는 푸단대가 2022년부터 해외 유학생들에게 직접 박사 과정 입학 기회를 제공해왔지만,강원랜드 룰렛 배팅한도이달 발표된 2025년 신입생 모집 공고는 미국 대학들이 재정난과 정치적 압박으로 대학원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시점에 공개돼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짚었다.
미국 관리예산국(OMB)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연방 자금으로 지원되는 보조금과 대출에 대해 '일시 중단'을 촉구하는 대통령 담화를 발표했다.관련 행정명령은 일차적으로 연방 판사들에 의해 차단됐으며 OMB에 의해 철회됐다.당초 지침에 따르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연구와 학생 성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포함해 수천개 프로그램 자금 지원이 우선적으로 이달 10일까지 중단될 예정이었다.
미 학계엔 파장이 일었다.일부 대학에서는 발표된 정부 방침에 발맞춰 대학원생 모집 규모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다.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밴더빌트대학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대학원 신입생 모집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가 반발이 거세자 "학교 차원에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입장을 선회했다.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 학생노조는 이달 1일(현지시간) 교수진의 발언을 인용해 예술과학대학의 2025년 가을 박사 과정 신입생 규모가 최대 65%까지 축소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익명의 한 푸단대 교수는 SCMP에 "미국이 연구 자금을 대폭 삭감하고 중국에 대한 태도가 점점 더 비우호적으로 변하는 상황에서 자국 명문대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것은 학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차이산파 상하이 퉁지대 고등교육연구소 소장도 "푸단대 정책은 홍보할 가치가 있다"며 "자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려는 우수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대학의 인재 선발 경로를 다양화했다"고 평가했다.
해외에 진출한 중국 출신 우수 인력을 유치하려는 대학들의 노력은 중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명문대로 꼽히는 칭화대는 지난해 8월 박사 과정 입학 공고에서 해외 대학 출신의 우수한 중국 학생을 특정한 박사 과정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항저우의 서호대학도 지난해 10월 해외 대학 출신의 우수한 중국 학생들이 수학·재료공학·컴퓨터과학·환경과학 등 4개 분야의 공동 연구 박사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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