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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주변과의 소통'을 주제로 프로그램 마련
전국 중학생 110명 참가.참가 신청에 2000명 몰려
KT가 제2회 '디지털 디톡스 캠프'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사회사업팀,서울시·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중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부작용 예방 프로그램 중 하나인 '디지털 디톡스 캠프'를 진행했다.KT와 세브란스병원,서울시·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기기 활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다양한 디지털 부작용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이번 '디지털 디톡스 캠프'는 '나와 내 주변과의 소통'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이 마련됐다.최향녕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디지털 과몰입의 이해와 치료' 특강을,박소라 사회사업팀 팀장은 '디지털 과몰입과 가족 내 의사소통'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오후 세션에서는 디지털 과몰입 심리치료 주요 과정별 키워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디지털 디톡스 캠프'는 디지털 부작용 예방 프로그램의 하나로,탑 플레이어 포커 다운로드방학 기간을 활용해 '스마트폰 없이 하루를 보내면서 디지털과 일상의 균형을 체험하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시행됐다.이번 겨울 캠프에 110명 모집에 약 2000여명이 신청하는 등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겨울 캠프 참가자 사전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80%가 '인터넷을 하느라 다른 일에 소홀히 한다'고 답했고,'인터넷을 쉽게 멈출 수 없느냐'는 질문에는 약 76%가 '그렇다'고 답해 '디지털 디톡스' 필요성이 드러났다.
김어수 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디지털 과몰입,미디어 블록 체인과의존은 예방이 중요하지만,설령 문제가 시작되었더라도 스스로 이를 인정하고 극복하고 싶다는 동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동기를 가지고 참가한 많은 청소년들이 오늘 대처 방법을 잘 배워서 자신감을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 실장은 "디지털을 넘어 AI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의 올바른 디지털 문화 형성이 중요하다"며 "KT는 중학생 대상의 체험형 프로그램뿐 아니라 전국 교육청과 협력해 디지털 부작용 예방 교육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