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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협동로봇 '시너지 제고'
에너지·반도체·스마트머신 육성
[서울경제]
두산그룹이 두산에너빌리티를 인적 분할한 뒤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이관한다.이를 바탕으로 두산그룹의 성장 동력을 클린에너지와 스마트머신,토트넘 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방송 채널반도체 등 3대 축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두산그룹은 11일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3개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합병 및 주식 교환과 지배구조 개편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두산밥캣을 자진 상폐해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두산이 의결한 지배구조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두산에너빌리티는 존속 사업회사와 두산밥캣 지분 46%를 보유한 신설 투자회사로 인적 분할된다.두산로보틱스는 신설된 두산에너빌리티 투자회사 지분 전량을 이전 받고 그 대가로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을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한다.두산밥캣 주식 1주당 두산로보틱스 주식 0.6317462주를 지급할 계획이다.아울러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의 잔여 지분 약 54%를 시장에서 공개매수해 100% 자회사로 흡수한다.지배구조 개편이 마무리되면 ㈜두산의 두산로보틱스 지분율은 68%에서 42%로 낮아진다.
두산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소형 건설기계 시장,토트넘 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방송 채널협동로봇 시장의 사업적 결합을 이룬다는 목표를 내세웠다.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이 북미·유럽 등에 걸쳐 보유한 네트워크 및 경영 인프라 등을 활용해 성장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 9조 8000억 원,토트넘 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방송 채널영업이익 1조 4000억 원을 기록한 알짜 기업인 만큼 투자금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무인화와 자동화를 추진 중인 두산밥캣 역시 두산로보틱스가 축적한 무인화 로봇 기술 등을 통해 단기간 내 사업에 접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그동안 선제적 사업 재편과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 체질을 바꿔온 두산의 DNA가 다시 한번 발동된 셈이다.
한편 두산은 사업 재편을 통해 주력 사업을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 소재 등 3대 부문으로 나눠 육성하기로 했다.반도체,첨단 소재 부문에는 두산테스나를 중심으로 그룹 내 반도체와 휴대폰,토트넘 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방송 채널배터리에 들어가는 전자 소재 생산 등 첨단 소재 사업이 포함된다.두산테스나는 시스템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업종 구분 없이 혼재된 사업들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사업끼리 모아 클러스터화하는 게 이번 사업 재편의 목적"이라며 "재편 대상인 3사 모두‘윈-윈-윈’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지배구조에서 그룹 중간지주 역할을 해온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 본연의 에너지 사업과 원자력,토트넘 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방송 채널소형모듈원전(SMR),토트넘 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방송 채널가스·수소 터빈 등 고부가가치 사업 포트폴리오에 집중할 체제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두산의 이번 구조조정이 선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두산은 2020년 12조 원에 달하는 차입금 때문에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간 바 있다.당시 두산인프라코어·두산솔루스 매각 등 핵심 사업 구조조정으로 그룹 차입금을 3조 원 수준으로 줄였다.업계 관계자는 “두산이 과거의 경험을 거울 삼아 위기가 아님에도 신속하게 조직을 재정비하고 신사업 육성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