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로켓이 이스라엘 상공에서 폭파됩니다.
아이언돔에서 발사된 미사일들이 로켓포와 부딪히면서 하나씩 펑펑 터집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 속에 27일(현지시간) 헤즈볼라가 또다시 이스라엘 북부에 수십 발의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레바논에서 날아온 35발의 로켓 대부분이 아이언돔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면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시작 직후부터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로켓 등을 쏘며 전쟁에 개입해왔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전쟁 개입 강도가 세지자 지난달 헤즈볼라 최고위급 지휘관을 표적 공습했고,보트만이에 양측 간 전면전 우려가 커졌습니다.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 19일 "만약 (이스라엘과) 싸움이 확대된다면 갈릴리 침공도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고,보트만이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26일 "우리는 레바논을 석기시대로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몇주 안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교전이 확산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하마스보다 훨씬 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고도로 훈련된 정예병,보트만이스라엘 내부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유도 미사일,보트만이스라엘 방공망을 약화할 수 있는 대량의 공습 수단을 갖춘 헤즈볼라의 전투력을 고려할 때 전면전이 발생한다면 이스라엘과 레바논 모두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제작: 진혜숙·한성은
영상: 로이터·AFP·헤즈볼라 사이트·텔레그램 이스라엘 방위군·유튜브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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