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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문서 서명 위한 기반 마련될 때 방러"
모스크바 답방 이뤄지면 '푸틴-김정은' 네 번째 만남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러시아 정부는 2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향후 러시아 방문은 "필요한 모든 조건이 확립되고 문서 서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날 김 총비서의 다음 러시아 방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9일 북한을 국빈방문했을 당시 "김 총비서와의 다음 만남이 모스크바(러시아)에서 이뤄지길 희망한다"면서 김 총비서를 러시아로 초청한 바 있다.
루덴코 차관은 구체적인 방러 시점을 비롯해 서명될 문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진 않았다.푸틴 대통령이 방북(訪北)했을 당시 양국 간 군사 ·경제·과학기술 협력 등이 담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이 체결된 가운데 이에 따른 구체적 내용들이 명시된 제반 문서들로 추측된다.
김 총비서가 또다시 모스크바로 향하게 된다면 이는 푸틴 대통령과 김 총비서 간 네 번째 만남이다.
두 정상은 2019년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첫 만남을 가졌고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도 만났다.우주기지에서 만남을 가졌을 때 김 총비서가 방북을 제안하면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24년 만에 북한을 국빈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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