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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를 앞두고 대학가는 몸살입니다.
찬반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외부 세력까지 가세하면서 충돌사태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대학측도 대책 마련에 비상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학위수여식이 열린 지난달 고려대학교입니다.
포토존이 마련된 정문은 학사복을 입은 졸업생 대신 탄핵 반대측 시위대가 점거했습니다.
<현장음> (탄핵은 불법이다!)탄핵은 불법이다!
100m쯤 떨어진 광장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가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지금 당장 파면하라!)파면하라!
집회 참가자들이 행진에 나서면서 충돌 직전의 상황까지 연출됩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정치 유튜버들 간에 몸싸움까지 발생하면서 부상자가 나왔고,노빠 꾸 카지노 먹튀정문 앞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 기동대까지 나섰습니다.
외부인의 교내 진입을 막지 못하는 사정은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화여대 캠퍼스에서도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찬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시위는 거칠어집니다.
<현장음> 때리지 마세요!
학내 집회지만 시위 때마다 외부인이 합세하기 일쑤입니다.
<현장음> 나가라!나가라!
개강을 앞두고 날이 갈수록 격화되는 시위에 대학가는 비상입니다.
당장 이번주가 개강이지만 캠퍼스마다 줄줄이 집회가 예고된 겁니다.
개강 전날부터 중앙대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예고됐고,오목교한양대와 숙명여대,한국외대에서도 집회가 전망됩니다.
대학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개강 후 시위대와의 충돌을 우려하는 게시글이 잇따르는 등 신입생을 비롯한 재학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학측은 외부인들의 교내 출입을 제한하는 방법을 포함해 그간 금기시됐던 교내 경찰력 투입 요청 방안 등 학내 질서 유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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