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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대통령’자처했지만 투자자들의 신뢰 흔들려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정책의 수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의 대표 종목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여 만에 10만달러에서 7만달러대로 추락했다.비트코인 가격을 밀어올린 것도,룰렛 컬럼 벳끌어내리고 있는 것도 트럼프 미 대통령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상 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8일 오후 들어 비트코인은 7만9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를 하회한 것은 작년 11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이후 실제 대통령에 취임한 1월까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눈부셨다.6만7000달러 선이던 것이 10만달러를 넘어 49% 폭등했다.스스로‘가상 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자처한 트럼프가 비트코인 등 가상 자산 규제를 풀고,상·하원 양원을 장악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트코인의 위상이 금처럼 격상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라졌다.지난 1월 20일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비트코인 가격은 21% 하락했다.같은 기간 이더리움(-34%)과 리플(XRP,무료 유로 베팅 없음 보증금-32%) 등 다른 주요 가상 자산의 낙폭은 더 컸다.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이 부른 전반적인 위험 자산 회피 현상 때문이다.블룸버그통신은 “동맹국이나 경쟁국에 대한 트럼프의 전투적인 입장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했다.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지난 26일 기준 일주일 연속 순유출세가 나타났다.해당 기간 순유출액은 총 30억달러(4조4000억원)에 달한다.
비트코인과 반대로 안전 자산의 대명사인 금(金)에는 지속적으로 돈이 모이고 있다.국제 금 선물 가격은 트럼프 취임 후 3% 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가격 전망은 엇갈린다.미 경제 매체 CNBC는 투자 정보 업체 울프리서치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반면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디지털 자산 총괄 제프리 캔트릭은 “가상 자산 업계가 더 제도화되면서 더 안전해질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2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