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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T·KT·LGU+ 등 190여개 국내 기업 참가
화두는 단연 'AI'…통신 3사 수장 총출동해 'AI 기업' 면모 부각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세계 3대 IT(정보기술) 전시회로 꼽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현지 시간 3일 개막한다.
과거 무선통신 산업 위주로 진행됐던 MWC는 최근 기술 발전에 따라 인공지능(AI),로보틱스,모빌리티,마카오 카지노 블랙 잭빅데이터 등 ICT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 기업 190여 곳이 참가해 나흘간 기술력을 뽐내고,다른 기업과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2천700여 개 기업과 10만여 명 이상의 참석이 예상된다.
올해 주제 '융합·연결·창조'…AI·6G·로봇 등 총망라 올해 행사 주제는 '융합하라(Converge)·연결하라(Connect)·창조하라(Create)'다.
이는 통신,금융,제조·생산,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통신과 AI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는 현상황에 대한 진단이면서 미래 방향성을 나타낸다.
세부 테마는 ▲ 5G 인사이드 ▲ 커넥트 X ▲ AI+ ▲ 엔터프라이즈 리인벤티드 ▲ 게임 체인저 ▲ 디지털 DNA로 구성됐다.
올해 초 열린 'CES 2025'가 그랬듯,MWC에서도 이 가운데 AI가 가장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기조연설에서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 공동창업자인 아서 멘슈가 참여하는 세션과 '특이점이 온다'의 저자인 미국 AI 학자 레이 커즈와일이 참여하는 세션이 마련된 점이 이 같은 예측을 뒷받침한다.
이들은 기술 선도자로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보안이나 안전성 등 AI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통신사와 통신장비 업체들은 AI 기반 통신 기술 혁신 사례와 함께 AI 서비스 출시에 따른 수익 창출 전략을 적극 소개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기조연설 세션에서 차이나모바일,텔스트라,보다폰,오렌지,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통신 산업의 AI 전환과 전 세계 통신 정책을 논의한다.
에릭슨,노키아 등 통신 장비 업체들은 AI 기술을 적용한 5G 장비와 위성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칩,모빌리티,로보틱스 분야 혁신 기술도 엿볼 수 있다.
AI 칩 기업인 엔비디아,퀄컴,AMD는 그래픽 처리장치(GPU),애니팡 포커 머니상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을 전시할 예정이며,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웨어러블 로봇과 지능형 로봇 등이 소개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현대차는 삼성전자와 함께 실증을 진행한 '5G 특화망 레드캡' 기술을 전시한다.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이번 MWC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통신사들의 탈 통신 행보와 더불어 망 사용료가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2023.2.27 [사진공동취재단]
'AI 기업' 변모한 통신 3사,CEO 총출동해 기술 알린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대표이사(CEO)를 포함한 임원단이 직접 나서 자사 기술력을 뽐낸다.
재작년부터 AI 기업으로 전환을 발표한 통신 3사는 올해에는 AI로 구체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MWC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의 심장부인 3홀 중앙에 992㎡(약 300평) 규모의 전시장을 꾸미고 에너지·운영·AI 메모리·보안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한다.
AI 모델을 활용한 AI 데이터센터(AIDC) 제어 기술과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 HBM3E,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스토리지 등 첨단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통신 분야에서는 기지국 장비에 다양한 칩셋을 적용한 'AI 기지국'(AI-RAN)과 함께,통신 특화 거대 언어 모델(LLM)을 적용한 '텔코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SK텔레콤이 글로벌향 AI 비서 '에스터' 베타 버전이나 차세대 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KT는 한국적 AI 모델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설루션을 공개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현황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AI가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해 실감형 통화를 제공하는 '멀티모달 통화 서비스',스미싱·스팸 차단 기술,AI 기반 영상 분석 설루션이 적용된 다양한 보안 기술도 소개한다.
작년 말 홍범식 사장으로 수장을 교체한 LG유플러스는 전시 핵심 키워드를 '안심 지능'으로 정하고,자사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조한다.
자체 개발한 통신 특화 AI 모델 '익시젠',한국 토토 사이트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딥페이크 목소리를 구분해 보이스피싱을 방지하는 기술인 '안티딥보이스' 퍼스널 AI 에이전트 '익시오',AI 기반 영상 분석 설루션 '익시 비전' 등 AI 서비스와 함께 AIDC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이들 3사는 스타트업과 협업 프로젝트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MWC의 스타트업 행사인 4YFN에서 노타AI,투아트 등 15개 스타트업과 협업 사례를 소개한다.
KT는 스타트업 10곳과 함께 'KT 상생협력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통신 3사와 삼성전자가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린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글로모·GLOMO) 수상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이동통신 분야 최고 권위의 이 상은 모바일 업계를 주도하는 우수 모바일 기기,서비스,앱 회사에 주어진다.
SK텔레콤,삼성네트웍스,삼성전자 등이 과거 이 상을 받았다.올해 수상자는 현지 시간 5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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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상반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전시된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2025.1.23 [삼성전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스마트폰·XR 기기 등 신제품 발표할 기업은…'혁신 기술' 스타트업도 주목 삼성전자는 지난해 MWC에서 갤럭시 링을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으나,올해에는 지난 1월 언팩에서 갤럭시 S25 신제품과 함께 확장현실(XR) 헤드셋 '무한'과 슬림 모델 '엣지'를 공개한 만큼 새 제품은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앞서 공개한 제품에 대한 전시는 이뤄질 전망이다.
갤럭시 엣지는 전작보다 두께가 0.4㎜ 얇아진 갤럭시 S25 시리즈보다 더욱 얇다고 알려졌으며,구글과 함께 개발 중인 무한은 연내 출시가 예정됐다.
강력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중국 제조사 또한 두각을 드러낼 예정이다.
샤오미는 MWC에서 플래그십 단말기 '샤오미 15 울트라' 등 신제품을,화웨이는 지난해 출시해 큰 관심을 받은 세계 최초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 XT'를 전시할 예정이다.
메타가 스마트안경 '오라이언' 신제품의 시제품을 공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들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가 공동 운영하는 전시관 등에서 자사 기술을 뽐낸다.
KICTA는 다양한 참가 지원기관을 통해 참여하는 스타트업이 109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MWC를 참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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