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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협박·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데이트폭력,2022 월드컵 아시아 티켓사실 무근"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이 전 여자친구를 공갈과 협박,2022 월드컵 아시아 티켓스토킹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허 씨가 전 여자친구 A 씨를 상대로 낸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약 3년간 허 씨에게 수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허 씨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했다며 이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허 씨 측 변호인은 "데이트폭력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 씨는 (A 씨가) 옛 여자친구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인내했다.그러나 너무 힘들었고 선수 생활에도 지장을 준다고 판단해 고소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A 씨 측이) 최초로 요구한 금액은 5억원"이라며 "나중에 금액을 조정했지만 이후에 요구한 금액도 수억원"이라고 덧붙였다.
허 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며 "오랜 시간 고통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사법 절차를 통해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씨는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감독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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