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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단기적으로는 일본 라인야후에 대한 지분 매각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다만 장기적인 관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매각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단기적으로는 (라인야후 관련) 지분 매각을 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장기적으로 매각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부분은 어떤 기업이 중장기적 전략을 결정하는 것에 직결되기 때문에 확답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메신저 라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올해 3월과 4월 라인야후를 상대로 두 차례 행정지도를 하고 라인야후에 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서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할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국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최 대표는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수탁사인 동시에 주주라는 이중적인 지위가 있기 때문에 '위탁사가 수탁사를 제대로 감시할 수 없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의 표현으로 해석했다"고 했다.

앞서 라인야후는 지난 1일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모회사인 A홀딩스의 자본관계 재검토를 주주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의뢰했으나,위슬래시현재 양사는 단기적 자본 이동에는 곤란이 따른다는 인식에 도달했고 이를 공유하고 있다"며 "양사 모두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므로 라인야후로서도 논의가 진전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한 바 있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 보유하고 있다.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율은 각각 50%다.일본 정부의 행정지도 후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라인사태와 관련한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라인사태와 관련한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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