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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청사진을 내놓고 2025년까지 매년 순이익의 50%를 주주에 환원하기로 했다.앞으로는 분기별 실적 공시 때마다 경영진이‘밸류업 계획’을 함께 공개하고 이행 현황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은 4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승인했다.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추는 한편 시장에 주주 환원 확신을 심어 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특히 메리츠금융의 이 같은 기업가치 제고 발표는 은행계를 포함한 상장 금융지주사 중 첫번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메리츠금융은 2025 회계연도까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고 2026 회계연도부터는 내부투자와 주주환원 수익률을 비교한 뒤 최적의 자본배치를 재추진하기로 했다.특히 2026 회계연도부터는 회사의 내부투자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수익률,짐바 랄현금 배당 수익률 등 3가지를 비교하며 최적의 자본 배치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메리츠금융 관계자는 “3가지 수익률이 현재와 유사하다면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내부투자 수익률이 자사주 매입 수익률이나 요구수익률보다 높다면 주주환원 규모는 줄어들지만 더 효과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