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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닭강정 들고…호떡,전병,장칼국수 맛집투어
오후부터 3일까지 최대 70㎝ 눈폭탄 예보 일요일이자 3.1절 연휴인 2일 강원 강릉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성남시장에 먹거리를 즐기려 전국에서 몰린 나들이객으로 가득하다.(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3월 첫 번째 일요일인 2일 강원 강릉은 폭설 소식과 함께 흐린 날씨를 보였지만,지역 전통시장과 관광지엔 3.1절 연휴를 즐기기 위한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전 강릉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강릉 중앙성남시장은 KTX강릉선,ITX동해선을 타고 전국에서 몰려든 식도락객으로 가득했다.
흐린 날씨였지만 한껏 풀린 날씨에 나들이객들은 롱패딩 등 중무장한 차림보단 경량패딩 등 가벼워진 차림을 하고 시장 곳곳을 누볐다.
이들은 시장 명물인 닭강정을 한손에 들고 먹거리 코너를 이리저리 돌며 전병,메밀전,오징어순대 등 맛집 투어를 즐겼다.
박정훈 씨(38·서울)는 "모처럼 강릉 나들이에 날씨가 흐려서 아쉽지만,닭강정이나 호떡 등 말로만 듣던 중앙시장 맛집 투어를 실컷 즐겨서 재밌다"며 "다만 눈이 많이 내린다는 소식에 예정보단 빨리 서울에 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릉 외에도 최근 속초중앙시장의 '먹거리 도장 깨기' 코스가 유명해지면서 젊은 연인,친구끼리 이곳을 찾아 도라야키,꽈배기,닭강정,술빵 등을 차례로 맛보는 모습도 보였다.
시장 일대는 주차하려는 차량으로 거북이 걸음이 이어졌다.
춘천 역시 주요 관광지인 삼악산 케이블카,도박으로 돈 잃었을때소양강 스카이워크,의암공원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았다.닭갈빗집,감자 빵집,축구 토토 승무패슬롯보증인기 카페는 앉을 곳이 없을 정도로 시민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산지에선 마지막 겨울을 즐기려는 이들로 가득했다.
평창 용평리조트,휘닉스파크 등 주요 스키장엔 스키어와 보더들이 막바지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한편 강릉 등 동해안 지역과 산지는 이날 오후부터 3일까지 20∼5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높은 산지엔 같은 기간 최대 70㎝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는 가운데,영서내륙도 5∼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