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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출신의 테너 라몬 바르가스(65)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 정교수로 임용돼 올해 1학기부터 교단에 선다.
멕시코시티에서 성악을 시작한 바르가스는 1986년 이탈리아 카루소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마작 샤보1992년 루치아노 파바로티 대타(代打)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의 오페라‘람메르무어의 루치아’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주목을 받았다.롤란도 비야손과 하비에르 카마레나 등 멕시코 테너는 물론,램 슬롯 종류마르첼로 알바레즈(아르헨티나),후안 디에고 플로레스(페루) 등 라틴 아메리카 출신 성악가의 맏형 격으로 세계 유수의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서울대 성악과가 세계적 명성의 성악가를 교수로 특별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서울대는 2023년 세르비아 태생의 테너 조란 토도로비치를 채용했고,지난해에는 불가리아 출신의 세계 정상급 메조소프라노 베셀리나 카사로바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서울대 음대 교수)의 권유로 임용돼 한국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