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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워싱턴 연결해서 좀 더 물어보겠습니다.
김용태 특파원,회담 처음에는 분위기가 괜찮았던 것 같은데 결국,결렬된 이유 뭐라고 봐야 될까요?
<기자>
네,한마디로,광물협정에 대한 전략적 입장 차이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광물협정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자원을 공동 개발해서 이익을 나누겠다는 것인데,vms사이트트럼프 대통령은 이걸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해 준 '사후 대가'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래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안전 보장을 담보하는 일종의 '보험'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간극이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렇다고 해도,공개적인 회담에서 대놓고 상대 정상을 면박 주고 쫓아내다시피 하는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면 판 자체를 흔들어 버리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스타일도 파국의 한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좋은 일이 아닙니다.됐습니다.충분히 보여줬어요.어땠습니까?대단한 TV 방송이 될 것 같죠.]
이게 회담 마지막 장면이었는데,트럼프는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 만났을 때도 회담을 '노딜',그러니까 성과 없이 끝낸 적이 있죠.
밴스 부통령까지 배석시켜 협공을 펼쳤지만 뜻대로 안 되니까 판을 뒤엎은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일부에서는 젤렌스키 역시 전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군복을 입은 채 트럼프와 정면으로 치받은 건 실책 아니냐는 것입니다.
물론 미국 내에서 트럼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종전협상에서 중요한 기회가 이렇게 날아가버렸잖아요,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미국과 러시아의 밀착이 더 강화될 것 같습니다.
이미 미-러는 외교관계 복원,직항로 개설 등 관계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젤렌스키가 수습에 나서려고 하겠지만,무료 바카라 위너이미 공개된 것처럼 입장 차가 큽니다.
따라서 유럽 동맹국들 반발에도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미-러 간에 종전 담판을 벌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영상편집 : 김병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