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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낮에 술에 취한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현직 언론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에게 사원증을 내밀며 범행을 부인했지만,치지직 도박CCTV 화면은 달랐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4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먹자골목입니다.
한 여성이 몸을 가누지도 못한 채 길 위에 힘없이 쓰러져 있습니다.
잠시 뒤 남성 A 씨가 이 여성을 부축하는가 싶더니 신체를 더듬습니다.
▶인터뷰 : 목격자
- "밖에서 술을 엄청 드시고 오신 것 같더라고요.인사불성 상태로 계속 쓰러지고 늘어지고 (남성이) 그걸 일으켜 세우고…."
한낮에 벌어진 A 씨의 범행은 도심 골목길 한복판에서 10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 씨를 추궁했지만 이 남성은 오히려 억울하다는 듯 목에 걸고 있던 사원증을 내보였습니다.
▶스탠딩 : 이한나 / 기자
- "경찰은 A 씨가 범행을 부인하자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한 뒤 현행범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현직 언론사 직원으로 알려졌는데,치지직 도박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