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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당시 160명 건물에 거주…대부분 인도 국적 등 외국인 노동자
내무장관 "회사와 건물주 탐욕이 참극 초래…관련자들 구금 지시"

[망가프(쿠웨이트)=신화/뉴시스]쿠웨이트 망가프에서 12일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들 주거 건물 화재 현장의 모습.이날 화재로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셰이크 파하드 유수프 알사바 제1부총리 겸 내무부장관이 밝혔다.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우려가 크다.2024.06.12.

[쿠웨이트시티=신화/뉴시스] 유세진 기자 = 쿠웨이트 남부 망가프 지역에서 12일 오전 화재가 발생,2006 월드컵 공인구최소 4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셰이크 파하드 유수프 알사바 제1부총리 겸 내무부장관이 밝혔다.

그는 쿠웨이트 TV가 방송한 성명에서 "지금까지 41명이 사망했다.회사와 건물주들의 탐욕이 비극을 불렀다"고 탓했다.그는 또 법의학 증거팀이 조사를 마칠 때까지 건물주 등 관련자들을 구금할 것을 지시했다.

부상자들은 여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데,2006 월드컵 공인구희생자 확인을 위한 수색이 아직도 끝나지 않은데다 부상자들 가운데 위중한 사람도 많아 사망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모하메드 알-가리브 소방국 대변인은 화재가 외국인 노동자들이 밀집한 6층짜리 주거용 건물에서 발생했다며,2006 월드컵 공인구사망자 대부분은 수면 중 연기 흡입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현지 신문은 경비실에서 화재가 시작돼 1층 휴게실로 번진 뒤 가스통이 들어 있는 보관소로 번져 결국 나머지 건물을 집어삼켰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약 160 명의 근로자가 건물 안에 있었고 사망자 중 상당수는 인도 국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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