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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28일(현지시간 27일)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과 화상 면담을 했다.이번 면담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처음 이뤄진 양국 경제컨트롤타워간 회담이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전 8시 15분부터 약 30분 동안 진행된 화상 면담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와의 경제·통상·안보·외환시장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 권한대행은 “상호관세 등 미국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한국의 미국경제에 대한 기여를 고려하는 등 관심을 가져 달라”고 베센트 장관에 요청했다.또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의 경제·안보 문제 관련 긴밀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과 함께 한미일 3국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면담은 윤석열 대통령 직무 정지로 정상 외교가 중단된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미국 신행정부 핵심 인사와의 접촉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 권한대행은 “견고한 경제시스템과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바탕으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빠르게 완화되는 등 한국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국가신용등급(AA-) 유지 결정을 비롯해 국제사회에서도 한국 경제와 정부의 경제안정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센트 장관은 조지 소로스가 운용하는 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거쳐 헤지펀드‘키스퀘어 그룹’을 창업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