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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 바이든과 회담…"전체 국방지출 18% 늘어"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2배이상 증가…추가 진전 기대"

[워싱턴=뉴시스]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2024.06.18.
[워싱턴=뉴시스]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2024.06.18.[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17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미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유럽과 캐나다 전역의 우리 나토 동맹은 올해 국방 지출을 18% 늘린 것으로 나타났는데,월드컵 예선 현황이는 수십년 만에 최대폭"이라며 "23개 동맹국이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GDP 2% 방위비 지출은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 지출 목표치였으나 그간에는 대다수 회원국들이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이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가 적정한 방위비 분담금을 내지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해왔다.

하지만 2021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목표를 달성한 국가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이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는 6개국만이 GDP의 2% 이상을 방위비로 지출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32개 회원국 중 23곳이 국방비 지출 목표치를 달성한 것을 두고 "유럽 동맹국과 캐나다가 나토 동맹 안에서 우리 모두를 보호하는 공동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발언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매우 중요한 발표"라며 "기록적인 숫자의 동맹국들이 GDP의 최소 2%를 국방에 사용한다는 나토의 약속을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 숫자는 내가 백악관에 들어온 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내달 워싱턴에서 열리는 75차 정상회의에서 이러한 진전을 바탕으로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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