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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교촌치킨]“닭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장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요.”

“배달앱 수수료 부담도 커 닭을 아무리 튀겨도 남는 게 없네요.”

교촌치킨 점주들이 이같은 운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27일 경기도 판도에 위치한 교촌에프앤비 본사를 찾았다.점주들은 앞서 항의 집회를 열기 위해 경찰에 사전 신고를 했으나 대신 담당 임원과 만나 간담회 형태로 논의를 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들은 주요 불만으로‘닭 수급 불안정’문제를 꼽았다.최근 생닭 공급이 제 때 되지 않아 정상적인 영업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본사 측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명했다.아울러 최근 신메뉴 출시와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내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주문량이 급증한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그 동안 연예인 모델을 내세운 스타 마케팅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동행복권 파워볼 결과지난해 배우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9년만에 발탁해 기대를 모았다.

실제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480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8% 성장세를 보여줬다.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전년대비 줄었지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381억원으로 전년대비 54% 늘어났다.

하지만 이와 달리 가맹점주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마진율이 갈수록 낮아진다고 호소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이를 두고 본사가 떼어가는 수수료보다 배달플랫폼의 수수료 부담이 커진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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