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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터 사무총장,스포츠 전력분석트럼프와 통화서 우크라 문제 논의…
"유럽·캐나다의 국방지출·방위 역량 강화에 동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AFPBBNews=뉴스1마르크 뤼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동맹국들의 추가 재정 지원을 발표했다.

뤼터 총장은 27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에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미국과 나토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동맹국은 국방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미 큰 규모의 (국방비) 증액이 발표됐고,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수십억 달러의 원조와 안보 보장에 대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나토는 홈페이지를 통해 뤼터 총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나토는 "두 정상은 트럼프 행정부 1기에 제공된 대전차 미사일 '자벨린'을 시작으로 미국과 동맹국의 지원 덕분에 2022년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 이후 용감하게 우크라이나를 방어할 수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유럽과 캐나다가 국방 지출과 방위 산업 역량을 크게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오는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것"이라며 "(그때까지) 두 정상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고 곧 만나는 것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뤼터 총장은 나토의 강력한 동맹과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헌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사진=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X나토 동맹국은 '유럽 안보 무임승차론'을 앞세워 나토 탈퇴를 경고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그간 이어진 동맹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국의 지속적인 안보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실한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한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유럽의 안보는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기조를 유지하며 현재 유럽이 구상 중인 종전 후 우크라이나 내 평화유지군 주둔 계획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백악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토 회원국의 집단방위 의무를 규정하는 '나토 조약 5조'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해당 조약이 발동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나토 조약 5조는 동맹국 중 한 곳이 공격받으면 모든 동맹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집단방위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

이 발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이후 우크라이나에 주둔한 유럽 평화유지군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미국이 유럽 회원국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종전 협정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다시 침공할 수 있다는 유럽의 우려에 선을 긋고,바카라 용어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평화유지군에 대한 미국의 지원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와 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며 종전 협정 합의가 이뤄지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