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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에 의료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의료계 집단 휴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의사협회 주도 집단 휴진에는 무기한 휴진 중인 서울대병원 뿐 아니라 이른바 '빅5' 병원 교수들도 휴진에 동참했습니다.
외래 진료와 수술 건수가 축소되면서,정부에 피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병원 등 서울대 의대 산하 병원 4곳의 교수들이 휴진에 나선 지 이틀째.
소속 교수 절반이 넘는 532명이 진료를 중단하면서,외래 진료와 수술 등이 조정됐습니다.
[전병왕/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종합병원 대상으로 해서는 진료 상황을 계속 일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서울의대 교수) 비대위가 휴진 결정을 해서 수술 건수라든지 외래 건수가 감소한 것은 맞습니다."]
휴진 첫날인 그제 기준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파리 생제르맹 반티서울시 보라매병원 등에선 일주일 전보다 외래진료가 약 33% 줄어든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피해신고 지원센터에 접수된 상담 신청 45건 중 8건은 서울대병원 관련 사례였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한 어제 집단 휴진에는 서울대병원 등 '빅5' 병원과 개원의까지 참여했습니다.
개원의 참여율은 전체의 약 15%로 비교적 저조하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 반티대학병원 교수들이 휴진에 나선만큼 의료현장에선 차질도 이어졌습니다.
서울성모병원은 외래 진료가 평소와 비교해 5~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파리 생제르맹 반티서울아산병원은 수술 건수가 지난주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 시작된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오는 27일 세브란스병원의 무기한 휴진이 예고됐고,
파리 생제르맹 반티서울아산병원도 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 간 휴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도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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