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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범죄를 중점적으로 전담하는 서울남부지검이 가상자산 시장 확대 등에 발맞춰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를 정식 출범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임시조직이던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을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로 정식 직제화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 25일 출범했으며,rank 토토검사와 수사관부터 금융당국과 국세청 등 유관기관 직원까지 포함해 모두 3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검찰은 가상자산 시장의 확대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금융당국의 가상자산 전담부서 신설 등에 발맞춰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국내 가상자산 하루 평균 거래 규모는 14조 9천억 원으로,광주 토토즐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거래 규모와 유사한 수준입니다.투자자 수도 1,599만 명에 달합니다.

또,이번 달 가상자산위원회가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단계적·점진적으로 허용하기로 발표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는 이에 발맞춰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비롯해 사기 가상화폐 범죄(스캠코인),국제 가상자산 범죄 등을 중점 수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2023년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을 임시 조직으로 출범한 뒤,지금까지 74명을 입건하고 범죄수익 약 849억 원 상당을 압수했습니다.

실체 없는 '스캠 코인'을 발행·상장해 투자자들로부터 수백억 원을 가로챈 이른바 '코인왕 존버킴' 사건과 미인가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며 비상장주식을 추천해 부당이득을 취한 '청담동 주식부자' 사건 등도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이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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