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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다이소 명동역점에서 판매 중인 건강기능식품들.최은지 기자.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다이소 전용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출시했던 일양약품이 불과 닷새 만에 철수한다.
28일 약사공론 등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다이소에 입점한 자사 건기식 9종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소량의 초도물량을 테스트 차원에서 진행한 단계여서 별도의 회수절차는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양약품은 24일 다이소에 3000~5000원 가격대로 건기식 9종을 출시했다.자사몰에서 판매하는 제품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한 것이다.제약사 측은 부차적인 성분과 함량을 줄이고 제품 포장 등을 최소화해 단가를 맞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한약사협회 등이 제약사의 다이소 진출에 강짜를 놨다.다이소 판매 제품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함량이나 성분이 다름에도 약국이 폭리를 취하는 집단으로 매도되고 있다고 반발하면서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26일과 27일 일양약품과 종근당건강,카지노 유치대웅제약 등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 3곳과 면담을 가지며 시정을 촉구했다.
약사 커뮤니티에는 “대웅제약 전문약 주문한 것 전량 반품했다”,카지노 하는 일“대웅제약 예치금 돌려받고 주문하지 않을 예정”,토날리 도박“남은 재고 다 털고 새로 주문하지 않겠다” 등 보이콧 움직임도 포착됐다.
한편 종근당건강과 대웅제약은 아직 철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