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2020년 로또
홍콩 SCMP '개근거지는 누구인가' 보도
해외여행 못 가 놀림 받은 아이 사연 소개
"치열한 경쟁주의,물질주의 영향" 분석
해외여행이나 체험학습 없이 꾸준히 학교에 출석하는 학생을 비하하는 '개근 거지'라는 표현이 외신에까지 등장했다.한국 특유의 물질주의와 비교 문화가 이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냈다는 분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시간) '개근 거지는 누구인가?일하고 공부만 하느라 즐기지 못하는 한국 젊은이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치열한 경쟁,2020년 로또물질주의가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소개됐다.
SCMP는 "개근은 전통적으로 미덕으로 간주되며,2020년 로또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자기 훈련과 의무에 충실한 사람으로 인정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그러나 최근에는 일과 휴식,놀이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려는 방향으로 태도가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언론은 국내 한 언론에서 초등학생 자녀가 '개근 거지'로 놀림을 받았다는 한 아버지의 사례를 보도했다.중앙일보는 지난 5월 '"아빠,애들이 나더러 개근 거지래"…조롱거리 된 개근상'이란 기사에서 학기 중 체험학습을 가지 않은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개근거지라고 놀림을 받은 사연을 소개했다.이에 대해 SCMP는 "젊은 세대에게 '개근'이란,여행이나 휴식을 위한 시간이나 돈을 쓰지 못하고 공부와 돈 버는 것에만 전념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개근 거지'라는 신조어가 퍼지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전후다.코로나19로 비대면 학습이 시행되고,학교 출석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성실성의 척도로 여겨진 개근의 의미가 퇴색한 것도 한 몫 했다.또 팬데믹 종식 이후 해외여행이 재개되자,상대적으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비하하는 표현이 나타난 것이다.
아이들 사이에서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점을 빌미 삼아 'OO거지'라고 부르는 사례는 종전에도 존재했다.'월세 거지'(월세 사는 거지),2020년 로또'빌라 거지'(빌라 사는 거지) 등도 수년 전부터 등장한 혐오 표현이다.김영심 숭실사이버대 아동학과 교수는 SCMP에 "어린 시절에 개근 거지라는 말을 들은 아이들은 그 낙인을 평생 상처로 가지고 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2020년 로또
:총선은 YTN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2020년 로또,지난해 '상저하고' 예상했지만…반도체 경기 반등 더뎌지며 법인세 급감1분기 '깜짝 성장'·소비 개선 등 청신호도…10조원대 결손 관측 (CG)[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지난해 제조업 불경기의 여파가 올해 '법인세 쇼크'로 나타나면서 2년 연속 세수 결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