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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미국 나스닥 현황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국내 증시가 28일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당분간 변동성 확대에 주의하며 관세 부과 영향이 제한적인 업종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3%대 급락 중으로,전일 미국 증시 쇼크로 인해 약세 출발한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인과 기관의 매도 압력 확대로 낙폭이 심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우 연구원은 "주요 하락 배경은 미국발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불안 심화다.주요국의 관세 유예 기간 도래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관련 발언이 지속되며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전체 업종이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인 가운데 삼성전자,도박 의심SK하이닉스 등 반도체,슈퍼카지노 주소2차전지,마카오 입국 가능화학 테마가 약세를 주도 중이다.우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엔비디아 폭락(-4.48%)과 유럽의 미국 관세 피해주의 주가 하락이 연동된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유럽연합(EU)의 2023년 기준 대미 수출의 89%는 제조 상품으로,세부 비중은 기계 및 차량 41%,화학 제품 27%이다.이로 인해 27일 유로스톡스50가 1% 하락했는데,(미국 관세의 영향을 크게 받는) 완성차 및 관련 부품과 화학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라고 봤다.
우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관세에 대한 내성이 약화됐다"라며 "다음주부터 미국 정부의 관세 협상 이벤트가 도래하는 만큼 당분간 변동성 확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수출 모멘텀(조선,라이브 룰렛 게임방산)과 관세부과 영향 제한(금융,소프트웨어) 섹터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