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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화성·시흥시 찾아가는 돌봄의료서비스 시행
거동 불편 도민 누구나 신청 가능
#1 수원시에 사는 A씨는 와상환자인 어머님이 다니던 병원의 폐업으로 집에서만 돌보던 중 어머님 건강 상태가 갑자기 악화돼 난감했다.계단이 많은 상가주택 2층이라 병원 후송도 어려운 상황이었다.A씨는 수원병원에 도움을 요청했고 돌봄의료팀이 방문해 각종 검사 및 항생제를 처방했다.A씨는 "돌봄의료팀의 도움으로 어머님을 편히 돌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얼마 전에는 응급상황이 발생해서 연락했는데 신속히 대응해 줘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2 B씨는 자녀인 5세 중증지체 환아의 진료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지만 최근 대학병원 전공의 부재 문제로 비상이 걸렸다.B씨는‘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을 신청했다.이에 이천병원 돌봄의료팀이 사전 상담 후 B씨 자택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우울증상을 앓는 안 씨에게도 정신건강복지센터 서비스를 안내했다.B씨는 "의료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고립된 장애아 가정에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대상자 제한 없는 방문형 의료·복지 통합서비스인‘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가운데 다음 달 1일부터 일산복음병원(고양시),동탄시티병원(화성시),신천연합병원(시흥시)에서도 돌봄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도는 지난 2월부터 경기도의료원 소재지인 수원,의정부,파주,토토 치타이천,안성,포천 등 6개 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시군 공모를 거쳐 3개소가 추가됨에 따라 서비스 지역도 6개시에서 9개시로 늘었다.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는 의사,토토 치타간호사,토토 치타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돌봄의료팀이 서비스 신청자의 집을 방문해 진찰,처방,활력징후 측정,각종 검사,영양교육 및 상담,생활습관 관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돌봄이 필요할 경우 지역 내 사회복지 서비스 연계 안내도 한다.
기존 재택의료 사업과 달리 장기요양등급자 등 대상자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거동이 불편한 도민일 경우 누구나 방문의료를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경기도에서는 돌봄의료매니저를 통한 기초조사 후 돌봄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9개 시에 거주하는 돌봄의료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환자 또는 보호자가 지역 서비스 병원에 전화 신청하면 된다.간단한 상담과 건강평가를 거쳐 돌봄의료팀이 집을 방문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중위소득 65% 이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일 경우‘경기도의료원 취약계층 의료비지원사업’과 연계해 방문 진료는 물론 병원에 입원할 경우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가정간호의뢰서,토토 치타장기요양등급 판정 의사소견서가 필요할 경우 기존에는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이 병원에 내원해야 했지만 돌봄의료팀이 방문해 서류를 발급할 수 있어 환자·보호자의 편의를 높였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찾아가는 경기도 돌봄의료센터 사업은 초고령사회,1인 세대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만의 독자적 통합 돌봄의료 모델의 시작"이라며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거동이 불편한 도민 누구나 집이나 시설에서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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