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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회 비롯해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 기자회견 "진상보고서 작성 기획단에 극우 성향 인사 배제하라" 
전남동부권 국회의원들과 여순사건 유족회 대표들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윤석열 정부가 구성한 '여순사건 진상보고서 작성 기획단'의 전면 재구성을 요구했다.이들은 "현재 기획단은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무시한 채 내란수괴 윤석열 변호인인 김계리를 비롯한 극우 성향 인물들로 채워졌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국회가 개정한 여순사건 특별법을 통해 진상조사 기한이 연장되고 희생자 명예회복의 길이 열렸으나,정부의 기획단 구성은 이러한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은 김계리 변호사다.김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변호인으로 활동하며 "국회 봉쇄는 없었다" "윤석열의 계엄령에 계몽됐다" 등의 발언을 했다.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국가 폭력으로 희생된 분들의 명예를 짓밟고 유족들의 상처에 또다시 칼을 꽂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뿐만 아니라 기획단 단장을 맡은 허만호 경북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나종남 육군사관학교 사회과학처장,양영조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등 뉴라이트 성향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는 점도 지적했다.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이들은 여순사건을 '공산주의 반란'으로 규정하고,군의 진압을 '토벌'로,민간인 협력자를 민간인 가담자로 표현하려는 등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려 한다.
이에 참석자들은 두 가지를 강력히 요구했다.첫째 김계리 변호사와 뉴라이트 성향 기획단원들을 즉각 해촉할 것,둘째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갖춘 전문가들로 기획단을 재구성할 것.
이들은 "여순사건의 역사는 특정한 정치적 입장에 의해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며 "공정하고 균형 잡힌 진상규명이야말로 희생자들의 명예를 되찾고 후대에 올바른 역사를 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기자회견문이다.
[전문] 윤석열의 그림자 여순사건 진상보고서 작성 기획단을 즉각 재구성하라 지난해 12월 10일 윤석열이 일으킨 123 내란으로 혼란이 계속되던 가운데 국회는 여수 순천 119 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개정안을 통해 중단될 위기에 처했던 진상조사 기한이 최대 2년 연장되었고,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이 특별재심을 통해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아울러 국회는 부대 의견을 통해 정부 여순 사건 위원회 실무위원회 작성 기획단의 구성에 있어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해적 슬롯 프로모션 코드그리고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명기했습니다.
그러나 여순사건법 개정 이후에도 온전한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의 길은 여전히 가로막혀 있습니다.역사 왜곡의 그림자는 사라지지 않았고,진실을 향한 호소는 외면당하고 있습니다.특히 윤석열 정부가 구성한 여순 사건 진상 조사 보고서 작성 기획단은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철저히 무시한 채 극우적인 역사관을 가진 인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여순 사건 작성 기획 단 단원 김계리 변호사입니다.그는 여순 사건 진상 조사에 참여하면서도 내란 수괴 윤석열의 변호사 역할을 공공연히 수행하고 있습니다.김계리는 윤석열 탄핵 심판의 마지막 변론에서 국회 봉쇄는 없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고,군대를 동원한 윤석열의 비상 계엄이 국민을 깨우기 위한 계몽령이라는 취지의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여순 사건이 어떤 사건입니까?1948년 10월 19일 여순 사건이 발발하며 이틀 뒤인 10월 21일에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선포된 비상계엄 하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입니다.군대가 지역사회를 전면 통제하고 부역자를 색출했습니다.즉격 처분하거나 군법 회의를 열어 민간인을 사살했습니다.계엄사령관의 명령에 따라 주민들이 생사가 결정되었습니다.
여순 사건의 역사는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하수인들의 반헌법적,반민주적 시나리오와도 맞닿아 있습니다.윤석열과 내란 세력은 계엄군을 앞세워 국민의 기본권을 통제하려 했습니다.위헌 위법한 계엄 보고령에도 나와 있듯이 국회,지방의회,온라인 rpg 게임 추천 디시정당 활동은 물론이고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지했습니다.파업,태업,집회 행위도 금지했고,모든 언론과 출판도 계엄사의 통제를 받도록 했습니다.
더 나아가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이 복귀하지 않으면 개헌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협박까지 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윤석열 내란 세력이 실제로 대규모 정치 학살을 기도했다는 점입니다.이들은 자신들을 반대하는 정치인은 물론이고 판사와 언론인,슬롯 머신 양방종교인,방송인과 체육인까지 포함된 수거 대상 목록을 작성하고 수집소로 보내 제거하겠다는 방안까지 모의했습니다.나치의 반인륜적 범죄와도 다를 바 없는 극악무도한 시도를 다시 재현하려 한 겁니다.
이처럼 무도한 내란 수괴 윤석열의 법률 방패로 활약하는 김계리가 여전히 여순 사건 작성 기획단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국가 폭력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예를 짓밟고 유가족들의 상처에 또다시 칼을 꽂는 비열한 만행입니다.
특히 여순 사건 작성 기획단의 문제는 김계리 한 명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내란 속에 윤석열의 구구 유령들이 지방령처럼 남아 있습니다.이들은 여순 사건을 공산주의 반란으로 몰아가고 민간인 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한 여순사건법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단장을 맡은 허만호 경북대 명예교수는 뉴라이트 계열 한국 현대 사회학 발기인이입니다.나종남 육군 사관학교 사회과학 처장은 육사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 철거 추진을 주도한 인물입니다.양영조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뉴라이트 한국 현대 사회 발기인 출신입니다.
남정욱 전 국방 군사 편찬 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한 토론회에서 제주 4.3 보고서와 특별법이 특정 세력에 불리한 내용을 제외한 채 미와 과장 조장을 하는 방식이 곳곳에 사용됐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런 뉴라이트 인사들이 주도한 조사 과제는 더욱 악랄합니다.이들은 비극적 사건으로 인한 민간인의 희생에 대해서는 밝히려 하지 않고 여순 사건을 공산주의 반란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지난해 12월 작성기획단은 과제 선정 과정에서 보고서에 사용할 용어를 14연대 무장 봉기에서 14연대 반란으로 진압을 토벌로,민간인 협력자를 민간인 가담자로 바꾸려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14연대 반란의 발생과 확산 및 정부의 조치와 군의 토벌 과정이라는 과제는 공산주의 혁명 전략과 행위자들의 소영웅주의를 포함해 조사하도록 명시했고,14연대 반란과 외부 행위자들의 개입 범위와 역할이라는 과제는 남로당과 북한,소련 등 중공의 역할을 규명토록 했습니다.
14연대 반란과 지역민 및 좌익 단체의 개입 범위와 역할도 조사 대상에 포함하고,6.25 전쟁 발발 이후 여순 사건 관련자들의 활동과 토벌 작전,여순 사건 제소자들의 형무소 내 소요 폭동 사건도 조사 과제로 선정했습니다.여순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합니다.그러나 지금의 작성 기획단 구성으로는 진상 규명은커녕 여순 사건의 진실을 송두리째 왜곡할 것이 자명합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 두 가지를 강력히 요구합니다.첫째,내란 속에 윤석열을 비호하며 윤석열의 계엄령을 보고 나는 계엄형 되었다고 하는 비뚤어진 인식을 자랑한 김계리와 극우 뉴라이트 단원들을 즉각 해촉하라.둘째,여순사건 특별법 정신을 존중하고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갖춘 전문가들로 기획단을 재구성하라.여순 사건의 역사는 특정한 정치적 입장에 의해 왜곡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공정하고 균형 잡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야말로 희생자들의 명예를 되찾고 후대에 올바른 역사를 전하는 길입니다.여순 사건에서 뇌란 수계,윤석열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야 합니다.
2025년 2월 27일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 주철현,김문수,권향엽,문금주,조계원
여순 사건 유족회 대표 일동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겨자씨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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