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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신고할까 두려워 납치했다"
지난 2일 전남 목포에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났다 붙잡힌 A씨가 지인의 아내까지 납치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나타났다.
4일 목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체포한 A(44)씨를 특수협박 및 감금 등의 혐의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밤 전남 목포시 동명동 한 주택에서 지인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B씨의 아내 C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전남 순천까지 끌고 간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 당시 현장에 C씨와 4살 딸이 함께 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딸을 해칠까 두려워 저항하지 못하고 순천까지 끌려갔다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평소 욕설을 자주 했다며 원한 범죄임을 강조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C씨가 경찰에 신고할까 두려워 납치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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