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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여파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자영업자들이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장사를 접은 뒤 다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실업자가 된 자영업자 역시 1년 사이 20% 넘게 늘었는데요.
자세한 내용,포르르 포르르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지난해 사업을 접고 폐업 신고를 한 자영업자가 1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인데요.
폐업 사유를 보면 역시 '사업 부진'이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 이후 역대 2번째로 많았습니다.
이런 증가 흐름은 고금리와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의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정부 지원금마저 상당 부분 중단되면서 그동안 간신히 버텨왔던 자영업자들이 더는 견디지 못하고 폐업 신고를 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문을 닫은 뒤 재취업에 실패해 실업자로 전락한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통계로도 고스란히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실업자 가운데 지난 1년 사이 자영업자로 일했던 사람이 무려 20% 넘게 급증한 건데요.
전체 실업자 증가율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그만큼 폐업을 하고 구직 활동에 나섰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늘었다는 뜻입니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노동시장을 아예 떠나버린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자영업자 출신은 2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더구나 이런 증가 흐름은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보다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두드러졌습니다.
문제는 벼랑 끝으로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위기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곤 있지만,포르르 포르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숨통이 트일 정도로 매출이 회복될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선이 여전해 당분간 폐업 증가 흐름이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ㅣ김선영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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