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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인근 오피스텔서 60대 女·女 딸 흉기로 살해
범행 후 달아났다가…'1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혀
박학선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여성 A씨와 A씨의 30대 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범행 후 달아났다가 1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지난 4일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박학선의 실명과 나이,사진을 공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에 따르면 박학선은 교제하던 A씨가 가족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헤어지자고 하자,2018-19 쇼트트랙 월드컵딸 B씨에게 직접 확인하겠다며 두 사람이 근무하던 사무실이 위치한 오피스텔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학선은 두 사람을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검찰은 박학선의 전화녹음 파일,2018-19 쇼트트랙 월드컵범행 영상 분석,2018-19 쇼트트랙 월드컵현장 검장 등을 통해 계획범죄 였음을 밝혀냈다.검찰에 따르면 박학선은 평소 A씨에게 수시로 폭언을 하고 가족들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또 사건 당일 A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A씨 휴대전화를 빼앗아 B씨에게 연락하지 못하게 한 후 사무실에 도착해 과도로 B씨를 찌른 사실도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