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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23명 숨지고 8명 다쳐
모기업 에스코넥·인력 파견업체 메이셀도 강제수사
작업일지·CCTV·인력 공급 방식 등 자료 분석 예정
31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리튬 배터리 제조공장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26일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화재가 난지 사흘만이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재사건 수사본부와 경기고용노동지청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아리셀과 모기업인 에스코넥,인력파견업체 메이셀 등 3개 업체(장소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에는 수사본부 요원 34명과 노동부 근로감독관 17명 등 51명이 투입됐다.
두 기관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안전 설비 및 안전규칙을 제대로 지켰는지,대규모 인명 피해가 난 원인 등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해당 업체 작업일지를 포함해 주요 작업장 폐회로티브이(CCTV)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다.또 업체간 인력 파견 형태를 파악하기 위해 계약 관계,인력 공급 방식 등에 대한 자료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과 노동부는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총괄본부장,defi 이더 리움안전분야 담당자,인력파견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상,defi 이더 리움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혐의로 입건하고,전원 출국금지했다.노동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아리셀 공장 전체에 대해 동종·유사재해 방지를 위한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defi 이더 리움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께 화성시 전곡리 전곡일반산업단지 내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노동자 23명이 숨지고,8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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