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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위원들이 호주에 모였다.한국에선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이 APEC 기업인 모임에 참가했다.조 부회장은 ABAC 의장이다.2월 19일자 A13면 보도

대한상의는 ABAC 1차 회의를 23~25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회의에는 21개국 200여명의 기업인과 APEC 고위관리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ABAC 한국사무국을 맡고 있는 대한상의와 호주 ABAC 사무국이 주최했다.

조 부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파편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구조가 중요한 균형추 역할을 하고 있고,APEC은 세계경제와 투자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우리는 지역 사회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번영과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한국이 APEC 의장국을 맡은 만큼,실질적 액션플랜을 마련해 APEC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고,성공적인 행사를 개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APEC는 10월말 경주에서 개최된다.

조 부회장은 ABAC 의장 자격으로,올해 4번의 ABAC 미팅을 주재한다.ABAC 회의는 호주를 시작으로 4월 캐나다,7월 베트남,한국 최초 도박10월 한국에서 열린다.ABAC은 1996년 필리핀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당시 설립된 APEC 민간자문기구다.

ABAC 회의는 지역경제통합,스타 슬롯 먹튀지속가능성,AI(인공지능)·디지털,금융·투자,바이오·헬스케어 5개 워킹그룹으로 구성됐다.각 워킹그룹은 실현 가능한 액션플랜을 도출하고,4차례 회의를 통해 논의하며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의에서 ABAC 위원들은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구축이 시급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460TWh로,프랑스의 1년 전력소비량(425TWh)과 비슷한 수준이다.ABAC 위원들은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APEC 공동 협력을 통해 지역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것을 강조했다.또한 AI 산업 협력을 저해할 수 있는 디지털세 도입은 재검토하고,새로운 무역 장벽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디지털세는 글로벌 IT 기업의 수익을 창출하는 국가에서 직접 세금을 납부하는 제도다.

ABAC 위원들은 AI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도입,스마트 의료 시스템 도입을 통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혁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APEC 지역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991년 7%에서 2021년 13%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반면 청소년 인구는 같은 기간 28%에서 19%로 감소했다.

이규호 바이오·헬스케어 워킹그룹 의장은 “ABAC 회의를 통해 APEC 정상회의에서 스마트헬스 혁신 촉진 등 기업인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인들은 또한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PP,Free Trade Area of the Asia-Pacific) 구축과 무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지속가능성 워킹그룹에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저탄소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금융·투자 워킹그룹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APEC 지역간 인프라 투자 격차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ABAC 미팅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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