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가 에이지에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7.39%를 약 80억원에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에이지에프는 글로벌 냉동김밥 1 위 기업 '올곧'의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제주맥주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냉동김밥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올곧은 현재 글로벌 최대 규모의 냉동김밥 업체로 올해 5월 기준 하루 생산량이 8만개에 달하는 'K-푸드'의 선두주자"라고 설명했다.
제주맥주에 따르면 올곧은 이미 미국 대형마트 '트레이더 조'에 냉동 김밥을 공급하고 있으며 H-Mart,지오치 슬롯 무료 5 룰리코스트코 입점에 대한 계약 체결도 완료했다.올해 기준 주문량은 연간 900억원 수준이다.내년에는 매출액이 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제주맥주의 투자금은 올곧의 2공장 증설에 쓰인다.2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 일 8만개수준인 생산 능력이 40만개로 약 5배가량 확대된다.제주맥주는 향후 70억원 규모 투자를 투자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 인수 계약 이후로 제주맥주 측 인사들이 '에이지에프' 이사회에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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