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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가능성 발표에도 '포항 유전 검증' 액트지오 의구심 여전
아브레우 대표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 심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확인해 준 미국 분석 업체 액트지오의 소유주이자 고문이다.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브레우 대표는 입국장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발표 이후 한국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돼 방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는 "석유공사로부터 조사된 광구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의뢰받았다"며 "우리가 검토한 것은 이전에 깊이 있게 분석된 적이 없고 새로운 자료들"이라고 말했다.
액트지오는 2016년 설립 이래 가이아나,실시간 스포츠 중계 사이트볼리비아,브라질,미얀마,카자흐스탄 등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 평가를 수행했다.직원들은 엑손모빌,셸,BP 등 메이저 석유개발기업 출신으로 심해탐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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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견된 유전의 예상 자원량은 최대 140억배럴이다.가스는 최대 12억9000만톤,석유는 최대 42억2000만배럴이 부존할 가능성이 있다.이번에 발견된 유전에서 최대 기대치인 140억배럴이 발견된다면 기대 수익은 1조4000억달러(약 1930조원)에 육박한다.
정부는 정확한 매장량과 위치 등을 특정하기 위해 탐사 시추에 돌입하기로 했다.올해 말부터 1차 시추에 돌입할 예정인 정부는 최소 5회에 걸쳐 정확한 매장 위치를 파악할 방침이다.
빠르면 2035년부터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다만 1㎞ 이상의 지하에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1회당 1000억원 이상의 시추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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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최남호 산업부 2차관도 지난 4일 한 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전체적인 규모는 굉장히 작지만 심해에 관련된 지질 자료 분석에 있어서는 전문가 보유 숫자가 제일 많다"면서 "회사 창립자가 비토르 아브레우로,엑손모빌과 관련한 그룹장을 했고 또 미국의 퇴적 학회장도 하신 만큼 자료에 대한 신뢰도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브레우 대표는 석유공사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7일에는 영일만 일대 광구 평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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