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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AI 에이전트 기능 대신 초개인화 초점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사진=연합뉴스네이버가 올 상반기에 기존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안의 별도 탭으로 운영 중인 '쇼핑'을 별도 앱으로 분리해 출시한다.네이버는 별도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자체 AI 기술을 적용해 초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단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능은 탑재되지 않는다. 
네이버는 지난 25일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신사옥에서 진행한 '네이버 커머스 스터디'를 통해 올 상반기 출시할 자체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초개인화된 AI 쇼핑 경험을 소개했다.회사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통합 컨퍼런스 '단(DAN) 24'에서 올 상반기 AI 기술을 접목한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별도 쇼핑 앱을 내놓는 이유는 혼재된 콘텐츠를 정리하기 위해서다.이정태 네이버 쇼핑 서치·디스커버리 리더는 "네이버 앱은 쇼핑뿐 아니라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어 구매자들이 쇼핑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효과적 쇼핑 경험 제공을 위해 앱을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AI 상품 추천 기능을 네이버 쇼핑에 도입했다.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현재 네이버앱 하단 왼쪽 별도 탭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이르면 올 2분기 안으로 별도 모바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AI 추천 기능 도입 이후 커머스 거래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4분기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보다 11% 늘어난 1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는 최근 주목받는 AI 에이전트 기능이 포함되진 않는다.오픈AI가 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를 통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연동한 것과는 대비되는 대목이다.오퍼레이터는 사용자가 특정 물건을 찾을 경우 AI가 적합한 상품을 검색한 뒤 제안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연동했다.
이 리더는 "초기 모델에는 AI 에이전트가 들어가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에이전트 대신 쇼핑 단계마다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구매가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AI가 상품 탐색부터 검색·비교·선택·결제·배송 후기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는 것.
예컨대 상품 검색 과정에서 질의어를 추천해 구매자의 상황에 알맞는 제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식이다.이를 통해 과거 목적형 검색 중심 쇼핑에서 탐색 발견형 쇼핑으로 변화하겠다는 목표다.
실제 네이버는 사용자가 검색하지 않아도 앱에서 취향에 맞는 상품,바카라 후기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인기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도록 쇼핑 경험을 설계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구매자뿐 아니라 상품에 대한 이해도도 높인다.기존에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화하지 못해 구매자의 정보에만 의존해 상품을 추천할 수 있었다.예컨대 사용자 구매 이력에 캠핑 의자가 있다면 크기나 선호 브랜드 상관없이 캠핑 의자 여러 개를 추천하는 식이었다.하지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멀티모달 기술로 상품 정보를 데이터화해 구매자 상황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추천한다는 설명이다.
판매자를 위한 AI 기술도 도입한다.이 리더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판매자센터를 AI 기술 기반으로 고도화해 판매 자동화와 판매 결정 지원을 최적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알리바바 등과는 다른 네이버만의 기술도 강조했다.사용자생성콘텐츠(UGC)를 바탕으로 한 AI 맞춤형 추천이 그것이다.
네이버는 약 30억건에 이르는 정보성 블로그 글과 50억개 이상의 카페 게시글을 보유하고 있다.서명원 네이버 커머스 설계 이사는 "네이버만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해당 상품을 고르는 법,집 에서 혼자 할만한 게임사이즈 비교 등이 게시된 UGC 컨텐츠를 동시에 구매자들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