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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화재사고에 '기내 안전 표준안' 내달 시행
100Wh 이하 5개까지 가능…오버헤드 빈 보관 불허
공항 면세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 등 기준 대책 없어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의 에어부산 탑승수속 카운터에 보조 배터리의 기내 선반 탑재 금지를 알리는 안내물이 표출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에어부산(BX391편)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기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표준안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승객이 보조 배터리를 직접 소지하거나 좌석 주머니에 보관해야 하고 기내 선반 보관·보조 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행위를 제한한다.또한 보조 배터리의 단자(매립형·돌출형)가 금속과 접촉하지 않도록 절연테이프로 덮거나 보호형 파우치나 비닐봉지(지퍼백) 등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2025.02.19.[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지난달 28일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기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표준안을 내달부터 시행하기로 했지만,제왕카지노 디시정작 공항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와 보조배터리에 대해서는 별다른 판매 기준을 내놓지 않아 판매자들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 사고를 계기로 리튬이온 보조배터리(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기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표준안을 마련해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의 원인이 보조배터리 등 전자기기에 의한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민 불안을 막기 위해 항공사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는 입장이다.그런데 공항 보안 검색을 마친 출국 여객을 대상으로 전자담배와 보조배터리 등을 판매하는 공항 면세점에서는 국토부가 해당 제품 판매에 대한 지침 공문을 발송하지 않아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토부가 별도 판매 기준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새 제품을 개봉해 절연테이프를 붙일 수도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앞서 국토부는 내달부터 항공기 탑승시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기내 반입은 허용한다고 밝혔다.다만 수하물 위탁은 금지된다.특히 기내 반입 때 보조배터리의 용량과 수량 제한에 대해 엄격한 보관 규정을 적용할 방침이다.

보조배터리의 항공기 기내 반입 기준은 100Wh 이하 최대 5개까지 가능하고,100Wh~160Wh는 항공사 승인하에 2개까지만 허용한다.다만 160Wh를 초과하는 경우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2024.09.10.100Wh 이하의 보조배터리는 의료목적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허용이 가능하다.

특히 배터리가 탑재된 보조배터리나 전자담배의 경우 좌석 위 선반(오버헤드 빈)의 보관은 불허한다.이번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가 오버헤드 빈에서 부터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관련 제품은 승객이 직접 소지를 원칙으로 한다.

승객들이 소지한 배터리와 전자담배는 탑승수속에서 승인 과정을 거쳐 별도 스티커를 부착해 보안 검색시 신속한 확인 가능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이 경우 보조배터리의 단자(매립형 및 돌출형 포함)가 금속과 접촉하지 않도록 절연테이프를 붙이거나,보호형 파우치 또는 비닐봉투(지퍼백) 등에 넣어 보관하도록 할 계획이다.국적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와 기내에 단락방지용 투명 비닐봉투를 비치해 승객들이 필요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런데 공항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와 보조배터리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없었다.출국과정에서 승객이 소지한 제품에 대한 조치만 담겼을 뿐 탑승수속을 마친 후 판매되는 면세제품에 대한 기준은 없는 셈이다.

[서울=뉴시스] 다음달 1일부터 리튬이온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보관하지 못하도록 한 '기내 안전관리 체계 강화 표준안'이 시행된다.국토부는 이번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사고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밝혀질 경우,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동 논의를 통해 기내 반입 수량 제한 등 추가 규제강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그래픽=안지혜 기자) 특히 공항 면세점에서 배터리가 내장된 제품 중 많이 판매되는 것은 전자담배이다.최근 5년간 전자담배로 인한 기내 화재사고 사례를 볼 때 미국은 90건,국내에서는 1건이 발생한 바 있어 승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공항 면세점 관계자는 "정부의 발표안이라면 전자담배 등 공항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새 제품에 인증 스티커를 붙어야 하는데 국토부가 관련 지침을 담은 공문도 보내지 않아 대책 마련도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국토부는 뒤늦게 면세업계에 관련 지침을 마련해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전자담배와 보조배터리 등의 새 제품에는 전력 충전이 30%만 채울 수 있고,카지노 앱 무료 보너스 보증금 없음단락 방지 조치가 돼 있어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판매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다만 승객이 구입한 제품을 항공기 탑승 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뒤늦게 공항 면세점에 해당 제품 판매 기준을 마련해 공문을 발송하겠다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표준안 시행을 앞두고 항공업계와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전자담배와 보조배터리 등 새 제품은 단락 방지 장치가 돼 있지만 승객 불안을 위해 면세업계에도 판매 기준을 마련해 조만간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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