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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고려대학교의료원 교수들이 무기한 자율 휴진을 예고했다.
1일 고려대학교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현 의료사태로 인한 의료인들의 누적된 과로를 피하고,프로야구 선수 성폭행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7월 12일을 기점으로 응급·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진료를 대상으로 무기한 자율적 휴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가장 힘없는 학생과 전공의를 억압하며,프로야구 선수 성폭행전공의와 적극적인 대화를 시도하지 않는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며 "학생 휴학 승인 및 전공의의 사직처리에 대한 억압을 철회할 것과,프로야구 선수 성폭행의료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 요구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프로야구 선수 성폭행전공의와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교수 비대위는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등 교수들로 구성돼 있다.
실제 휴진 참여는 지난 27일부터 휴진에 돌입한 세브란스병원처럼 개별 교수들의 자발적 판단에 따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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