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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복이었던 어제, 식당에서 오리고기 먹은 어르신들,니콜라페페 4명이 중태입니다.
국과수 분석 결과,니콜라페페 농약 성분이 나왔는데요.
일부러 농약을 넣은 건지, 아니면 음식에 묻은 농약 때문인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 식당에서 어제 오후 어르신 41명이 식사를 했습니다.
초복을 맞아 경로당에서 마련한 행사였습니다.
이후 어르신들은 인근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복지관에서 6,70대 여성 2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노인 복지관 관계자]
"탁구장에 오셔서 탁구를 안 치고 그냥 의자에 앉아 계셨다가 한 10분 정도 후에 증상이 나타나고."
경로당으로 갔던 70대 여성도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심정지나 의식저하,니콜라페페 근육 강직 등 위독한 증세를 보였고, 지금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합석했던 또 다른 70대 여성도 상태가 나빠져 오늘 응급실에 이송됐습니다.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당시 어르신 5명이 한 식탁에서 오리고기를 구워먹었는데 1명을 뺀 모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겁니다.
병원이 위세척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는데 살충제 등 농약 성분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농약을 넣었는지,니콜라페페 음식에 묻은 잔류 농약이 영향을 끼친 건지 다각도로 수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CCTV나 주변 탐문 수사,관련자 수사,니콜라페페목격자라든지 이런 걸 수사를 해야죠.(농약) 소량은 음식물이 다 들어가 있는데 이게 얼마나 많이 들어가고 적게 들어가냐 그 차이점이죠."
이와 함께 경로당 회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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