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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보도.서울 도로 교량 전수조사 결과 'C·D' 39개
천호·영동·성산·미사대교 등 C등급
정자교 붕괴 사고 전후로 안전등급 'C'→'D'
한강 다리 31개 中 'C' 5개…성산대교 포함
전문가 "C는 관리,챔피언스리그 변화D는 보수·보강 필요 상태"
서울의 다리 611개 중 39개가 붕괴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도로 교량 611개 전수조사 결과 정밀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상 안전등급이 C(보통) 또는 D(미흡)인 다리가 총 39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11일 '분당 정자교 붕괴 원인조사 및 대책 발표'에서 정자교가 2021년 정밀안전점검상 C등급을 받았다고 드러낸 바 있다.정자교는 붕괴 사고 후 같은 해 12월 D등급으로 안전 등급이 내려간 상태다.
서울시 및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정밀안전점검상 'C등급'인 교량은 36곳이었고 이보다 더 위험한 'D등급' 교량은 3개다.
특히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31개 중에서도 붕괴 직전 정자교와 같은 등급을 받은 다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천호대교 ▲영동대교 ▲성산대교 ▲미사대교 ▲강동대교(상·하류)가 'C등급'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시설물안전법에 따르면 정밀안전점검상 안전등급은 ▲A등급(우수) ▲B등급(양호) ▲C등급(보통) ▲D등급(미흡) ▲E등급(불량)으로 분류된다.이 가운데 C등급은 안전 기능에는 지장이 없으나 주요 구조 또는 설비에 결함이 있어 보수가 필요한 정도다.D등급은 주요 구조 또는 설비에 중대한 결함이 발생해 안전 기능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지난 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C나 D는 육안으로 균열 등 결함을 파악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어 "C는 관리 상태로 유심히 관찰해야 하는 단계"라며 "D는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여서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