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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의 가격인상 당부에도 식음료 업계의 가격 인상 행렬이 3월까지 이어지고 있다.커피,빵,데모 게임맥주,아이스크림,카지노 사이트 주소음료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기업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식품업계는 "수요 감소 등이 우려되지만 원자재·환율·인건비 등 원가 인상 요인들이 워낙 겹치다보니 불가피한 조치"라고 항변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주일새 베이커리 업계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지난달 27일부터 주요 제품인 도넛과 커피 가격을 평균 6% 올렸다.주요 도넛은 100~200원,토토 야구 디시아메리카노 가격은 200원 올랐다.파리바게뜨도 최근 빵 96종과 케이크 25종의 가격을 평균 5.8% 올렸다.뚜레쥬르도 이달 1일부터 빵과 케이크 110여종의 가격을 평균 5% 올렸다.
기후플레이션에 따른 원두 가격 급등에 따라 커피 업계도 줄줄이 가격을 인상했다.앞서 스타벅스 코리아,할리스,폴바셋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가 음료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이후 저가 커피 브랜드인 컴포즈커피,더벤티 등도 가격을 올렸다.캡슐커피와 인스턴트 커피도 비슷하다.네스프레소는 이달 1일 캡슐 커피 가격을 개당 최대 81원 인상했다.동서식품은 지난해 11월 인스턴트 커피 가격을 8.9% 올렸지만 추가적인 원가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지난해 가격 인상 당시보다 현재 커피 수입 가격이 50%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가격 급등으로 과자류 제품의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다.
주류,내기 게임 사이트아이스크림,음료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 1일 맥주 가격을 최대 20% 올렸다.편의점 기준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제품은 400원,병제품은 900원 인상됐다.빙그레도 같은 날 아이스크림 더위사냥,붕어싸만코를 비롯해 커피와 음료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웅진식품도 이달 1일부터 차음료 제품 가격을 최대 10% 높였다.
앞서,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11일 주요 식품사 17곳 대표와 임원 등을 만나 업계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2주 뒤인 지난달 25일에는 박범수 농림부 차관이 외식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소비 심리가 떨어져 외식 소비를 줄이게 되고,그러다보니 수익률이 더 떨어져 가격을 또 올리고 소비는 덜 들어오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며 업계의 고충을 살폈다.
물가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침체는 영세한 자영업자와 저소득 소비층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실제로 이날 발표된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연간 지출)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 가구(1분위)의 식비 부담이 5년 새 40%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소득 2~5분위 식비는 평균적으로 25%안팎 늘어나 저소득층에게 식비 부담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음료 업계도 커피 원두,카카오 등 주요 원자재 수입가격이 폭등한데다 고환율,물류·인건비 상승 등 불어나는 원가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항변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가 압박과 마진 악화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가운데 일부 업체들은 정치 리더십 부재 속에 눈치를 보며 가격을 올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