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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이 플라이강원에 지원했던 재정지원금 20억 원을 돌려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양양군은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파라타항공이 최근 양양군에 대한 재정지원금 20억 원의 변제 계획을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변제 계획은 지난해 7월 23일 서울회생법원의 플라이강원 회생계획 인가결정에 따른 조치다.당시 회생계획안에 따라 조세 등 채권 중 부과처분되지 않은 채권은 부과처분일로부터 1년 이내에 100% 현금 변제하도록 결정했다.이에 파라타항공은 올해 2월부터 월별 분할상환을 실시하며,마작 일번가 확률내년 1월까지 납부를 완료할 계획이다.앞서 2월 분 납부금 1억 원을 지난 25일자로 납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양군은 지난해 5월 극심한 재정난을 겪던 플라이강원과 체결한 '플라이강원 항공사업 유지 협약서'를 근거로 20억 원을 지원했다.하지만 플라이강원 측은 이튿날 지원금 대부분을 밀린 임직원들의 인건비로 지급한 뒤 '기업 회생'을 공식화하면서 먹튀 논란이 제기됐다.
양양군민의 고발 등으로 수사가 시작되면서 강원경찰청은 양양군과 플라이강원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이어 김진하 양양군수와 군청 관계자를 비롯해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으며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한편 파라타항공은 현재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사업 면허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며 지난 17일부터 직원 140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추진하고 있다.또한 운항 증명 취득을 오는 6월 말 완료를 목표로 A330 기종을 도입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빠르면 8월 양양-제주 노선을 첫 취항 노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현재 본사를 양양군(양양읍 조산리 소재)에 두고 양양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하는 사업 구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향후 양양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운항사업을 지속할 경우,마카오 권양양군과 ㈜파라타항공 간의 상생 방안도 재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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