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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날개 엔진 불 붙은 채 착륙
화물기에 3명 탑승.사상자 발생 안 해 
미국에서 화물기 한 대가 조류 충돌로 엔진에 불이 붙은 채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NBC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디애나폴리스로 향하던 보잉 767 기종 페덱스 화물기가 조류 충돌로 엔진 1개가 파손돼 이륙 후 9분 만에 비상착륙했다.
해당 화물기에는 3명이 탑승 중이었는데 착륙 과정에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된 영상에는 오른쪽 날개 엔진에 불이 붙은 채로 착륙하는 페덱스 화물기 장면이 담겨 있었다.
뉴욕·뉴저지항만청(포트 오소리티)의 항공기 소방구조대와 항만청 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비상 착륙에 대응했다.
페덱스도 성명을 통해 "승무원이 비상 상황을 알린 뒤 뉴어크 공항으로 안전하게 돌아왔다"며 현재 사고 항공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NBC에 "이륙한 비행기가 약간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큰 것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며 "제발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빌었다"고 말했다.
'버드 스트라이크'라고도 불리는 조류 충돌 사고는 최근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철새의 텃새화,도박 제246조출몰 시기와 출몰 조류종 변화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기의 조류 충돌 발생 건수는 2023년 한 해 약 1만9603건으로,도박 역설하루 평균 약 54회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3.6%는 항공기 손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2009년 7월15일 이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서 카스피안 항공 7908편이 추락해 탑승객 168명 전원이 사망했다.이륙 중이던 항공기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항공기는 이륙 약 16분 지나 공항에서 120㎞ 떨어진 들판에 추락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지난 2019년 8월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이륙 직후 갈매기 떼와 충돌해 옥수수밭에 동체 착륙해 약 7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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