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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도박 예능서울-세종고속道 9공구 시공 관계자 소환
경찰,28일 현장 합동감식…국과수 등 5개 기관 참여
(안성=뉴스1) 유재규 기자 = 사상자 10명이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장 제9공구 교각 상판 붕괴 사고'관련 경찰이 관련자들을 소환조사 중이다.경찰은 이와 함께 오는 28일 관계기관 현장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안성 교각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장헌산업 등 공사와 관련 있는 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고 지점인 9공구의 주관사로 원도급사다.9공구는 현대엔지니어링(50%),호반산업(30%),슬롯 알복사범양건영(20%)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하도급사인 장헌산업은 보의 일종인 '거더'를 설치하는 작업을 맡았다.
현재까지 가설기가 무너지며 거더가 낙하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런처(크레인)를 이용해 상행선 구간 빔 교각 상판을 올려놓는 작업을 마친 뒤 하행선 구간 설치를 하기 위해 런처를 옮기는 과정에서 붕괴가 일어났다.
경찰은 이들 건설사를 상대로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공사를 진행했는지,작업자 안전 교육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사고와 밀접한 내용을 묻는 것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경우는 없지만 경찰은 언제든지 조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소명되면 피의자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소재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9공구(천안-안성)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현장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감식에는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를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산업안전보건공단,국립재난안전연구원,온라인카지노사이트추천 더블유토토국토안전관리원 등 5개기관 총 34명이 참여한다.
기관별은 각 감식 분야에서 붕괴와 관련한 문제 사항들을 살펴볼 계획이다.이를 토대로 붕괴사고에 대한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조사와 합동감식 결과를 통해 명확히 사고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25일) 오전 9시49분께 발생한 붕괴사고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1명이 경상을 입었다.나이대는 40~60대로 알려졌다.
한국인은 7명,중국인은 3명이며 사망자 4명은 한국인과 중국인으로 각 2명씩이다.
경기남부청은 전날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안성경찰서 소속 수사관 등 총 78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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