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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건조경보가 발령 중인 동해안으로 내일(25일)부터 건조한 돌풍인 '양간지풍'이 몰아칩니다.
바싹 마른 산림에 불이 붙을 경우,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내내 기승을 부렸던 늦겨울 추위가 물러갔습니다.
중부와 경북에 발령 중이던 한파 경보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김병권 기상청 예보분석관>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25일 화요일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며,주 후반에는 평년보다 높은 온화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이번 주,날씨가 계절 봄에 다가가면서 산불 위험도는 더 커지겠습니다.
한반도 남쪽에 고기압,토토 사이트 넷마블북쪽으로 저기압이 놓이는 '남고북저형' 기압배치에서 포근한 서풍이 불어올 텐데,바람의 세기가 태풍급으로 매우 강하겠습니다
특히 이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더 거세고 건조한 바람으로 바뀌어,앤트리 파워볼동해안으로는 이맘때 대형 산불을 일으키는 '양간지풍'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지난 2005년 낙산사를 태운 양양 산불,2019년 고성·속초 등 강원 산불,2022년 역대 최장인 울진·삼척 산불 모두 '양간지풍'이 불었습니다.
올겨울 강수량이 관측 이래 3번째로 적은 강원 영동으로는 일주일 넘게 건조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짝 마른 산림에다 강풍이 겹치면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우려가 있어,야외 활동 시 화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극심한 메마름을 겪고 있는 강원 영동에선 다음 주 초에나 눈비가 올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취재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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