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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련소,낙동강 핵심 오염원…환경 개선 약속 묘연"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강득구 의원실 제공) 2025.02.26/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더는 영풍석포제련소의 환경 문제를 내버려둘 수 없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해 낙동강의 '핵심오염원'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는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공장을 그대로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계속되는 환경오염,울란바토르 토토반복되는 산업재해로 인해 죽음의 제련소라고 불리는 영풍석포제련소가 또다시 환경법을 위반해 조업 정지에 들어갔다"며 "영풍석포제련소는 지난 10여 년 동안 120여 건의 환경법령 위반사항이 적발됐고 90차례가 넘는 행정처분을 받았음에도 폐수를 무단으로 방출하는 등의 불법조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해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영풍 그룹 장형진 고문을 상대로 증인신문을 한 바 있다"며 "그 자리에서 그룹 실질 오너로 알려진 장 고문은 책임 있는 답변이 아닌 문제를 회피하기에 급급했다"고 했다.
강 의원은 "석포제련소는 올해까지 100여 개의 환경개선을 약속했지만 이행은 여전히 묘연해 보인다"며 "수십 년간 이어진 환경오염 정화 대책도,노동자와 주민의 건강을 위한 개선책도 영풍 그룹의 안중에는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살아가는 영남 주민들과 제련소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노동자들을 위해 국회와 정부,카지노 보는 곳지자체가 지혜를 모아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저 역시 국회 환경노동위원으로서 석포제련소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