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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X(옛 트위터) 라이브를 통해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문제로 지연 시작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머스크의 대담은 당초 12일 오후 8시(현지시간)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문제로 차질을 빚으며 30분 가량 늦게 시작됐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X에 “최대 800만명까지 동시 접송이 가능하도록 시험했지만 X가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악의 경우 소수의 청취자들만 있는 상태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뒤 추후 대화 전문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머스크는 전날 X를 통해 두 사람의 대담을 홍보했다.머스크는 이날 인터뷰가 사전 대본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며‘재미 보장’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트위터를 통해 수시로 발언을 쏟아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 이후 트위터로부터 계정을 영구정지 당했다.그 후 자신만의 SNS인‘트루스 소셜’을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활동해 왔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이용자의 여론조사를 통해 2022년 1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다시 되살렸지만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2023년에 자신의 머그샷이 담긴 1개의 게시물을 올렸을 뿐이다.그러나 머스크와의 인터뷰를 위해 이날 X 활동을 재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은 날 침묵시키려 하지만 난 결코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 “내가 대통령이었을 때보다 지금이 더 낫냐” 등 이날 하루에만 10여개의 글을 올렸다.X이용자들은 4만개 이상의 댓글을 통해 논쟁을 벌였다.지지자들은‘돌아온걸 환영한다’며 댓글로 반긴 반면,경마 환급비지지자들은 댓글을 통해 떠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