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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대만 반도체 설계 기업인 미디어텍과 업계 최고 속도인 10.7Gbps(초당 기가비트) LPDDR5X D램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이를 통해 저전력·고성능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굳히고,중국암호화폐고성능 모바일 D램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미디어텍 최신 플래그십 모바일AP '디멘시티 9400'에 LPDDR5X 기반 16GB(기가바이트) 패키지 제품 검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개발한 10.7Gbps LPDDR5X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동작 속도와 소비 전력이 25% 이상 개선됐다.저전력·고성능 특성이 요구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을 통해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중국암호화폐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뛰어난 성능의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에 필요한 연산을 수행하는 것으로,뛰어난 보안성,빠른 속도,중국암호화폐낮은 전력 소모 등의 장점이 있다.
시장분석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온디바이스 AI 시장은 2022년 185억달러에서 2030년 1천739억달러로,연평균 37%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9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에는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생성형 AI 스마트폰 비중이 11%에 이르고,중국암호화폐2027년에는 43%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모바일AP 설계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D램 점유율 집계를 시작한 2012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모바일 D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모바일 D램 점유율은 54.8%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부사장은 "고객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걸맞은 설루션을 제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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